현대백화점 부산점이 1년 넘게 진행된 리뉴얼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연말을 맞아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6~15일 ‘새 단장 고객 감사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감사제 기간 방문 고객에게 ‘Cafe-H’ 무료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구매고객에게 흰디(현대백화점 캐릭터) 장바구니 또는 계란 10구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구매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년 4개월간 진행된 리뉴얼 공사에도 꾸준히 찾아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공식 오픈 행사에 앞서 열흘 동안 진행되는 감사제를 마련했다”면서 “최고 수준의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백화점 리뉴얼 공사는 오는 20일 7층 아동·유아동 층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내년 1월 그랜드 오픈이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로 전 층의 시설과 인테리어가 리노베이션됐다. 새로운 트렌드가 반영된 브랜드와 고객 친화적인 공간이 크게 보강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 리뉴얼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고객을 위한 힐링과 휴식의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여성캐주얼 매장이 주로 있는 2층에 ‘도심 속 작은 정원’을 표방한 ‘수수가든 카페’(사진)를 신설했다. 7층에 있던 백화점 자체 테이크아웃 카페 ‘Cafe-H’도 3층으로 이전하면서 앉아 쉴 공간을 마련해 확장했다.

9층을 원스톱 고객 서비스 라운지로 만든 것도 특징이다. 각 층에 떨어져 있던 사은품 증정, 카드 발급, 문화센터 등의 기능을 한 층에 모았다. 또 지하주차장 주차면 너비를 2.3m에서 3m로 변경하고 매장과 매장 사이의 동선도 넓혀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전 프리미엄 스토어, 트렌디한 영패션 등 새롭고 다양해진 400여 개의 브랜드도 있다. 8층에 삼성과 LG 프리미엄 스토어가 입점해 가전 제품군이 확대됐고 휴대전화 개통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