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국제사회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초대형 크루즈 승객없이 부산 입항…선용품 등 비대면 공급. 연합뉴스

BPA에 따르면 22일 코로나 발생 이후 즉각 부산항 비상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는 한편으로 미국·독일 ·카타르·모로코 등 외국의 자매 항만 당국,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이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BPA는 코로나 확산에도 단 1명의 확진자도 없이 차질없이 항만을 운영하는 부산항의 노하우를 전파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 항만들의 연대와 공동노력이 필수적이다.

국제항만협회(IAPH) 산하 코로나 태스크포스에 참가한 BPA는 주 1회 화상회의를 통해 10개 외국 항만 관계자들에게 부산항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부산항 물동량은 3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16일까지 처리실적을 토대로 추정한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짜리 199만4000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BPA는 같은 달 27일 밝혔다.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