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박호걸 기자, 임재현 시승 튜닝 전문가

◇ 박호걸 기자(이하 박호걸): 단 하나 아쉬운 것. 단 하나 아쉬운 거!

◆ 임재현 시승.튜닝 전문가(이하 임재현):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승차감>

◇ 박호걸: 차가 갔다가 올 때 느낌이 흔들리거나 그런 느낌이 안 듭니다. 코너링도 되게 괜찮은 편인 것 같아요. 차량 자체도 이중 접합이 되어 있어서 창문을 닫으면 굉장히 소음도 적죠. 그립감도 괜찮고 한데, 약간 이거는 진짜 좀 불편하네. 팔을 뻗을 수가 없잖아.

서스펜션이 어떤 건지는 모르겠는데, 약간 밑 부분 충격 같은 경우도 엄청 잘 흡수해주는 느낌은 아니에요.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승차감은 그냥 평이한? 근데 시트가 되게 편해서 그건 또 그것대로 운전할 때는 되게 편한 느낌이 드네요.

◆ 임재현: 생각보다 출발도 그렇고 가뿐하다는 느낌을 되게 많이 받았고요. 요즘 차량들의 특징이 벤츠나 BMW나 미국 링컨도 그렇고 약간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많이 가는 추세라고 보시면 되고요. 타고 있을 때도 약간 두둥실 한 느낌이 이건 약간 기분 좋은 두둥실 하는 느낌.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부드럽고. 달릴 때 초반 가속부터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느낌이 좋아서 이 차량이 여성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행>

◆ 임재현: 238마력이 아니고 달리는 느낌은 이백 후반대 같은, 300마력 가까이 되는 차량 같은 느낌이 되게 많이 드네요. 이 차량의 무게도 생각보다 많이 나가는데 2.0 터보 휘발유 엔진에 이 정도의 가속력을 보이는 것은 제가 느끼기에는 ‘어? 어떤 기술이 들어갔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가뿐하게 움직입니다. 이 차를 같이 타고 가면 다른 탑승자들은 금세 다 잘 것 같은데요. 오르막길인데 잘 치고 나가고요. 사륜구동이라서 그런지 뒤도 그렇고 두둥실 하는데도 제가 일반 두둥실 생각했는데 그거보다 잘 달리는 것 같네요.

◇ 박호걸: 딱 2000cc만큼 나가요. 저는 브레이크가 약간 밀리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는데, 그건 괜찮습니다. 그거야 브레이크 빨리 밟으면 되는 거니까. 핸들을 틀었을 때 몸이나 차가 많이 밀리느냐. 밀렸다가 다시 돌아오느냐. 코너링이나 핸들링 같은 것. 근데 뭐 그런 부분들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잘 잡아주는 것 같아요. 드라이브 모드로 바꿔서 해볼게요. 스포츠 모드로 진행 했습니다. 스포츠 모드는 확실히 스포츠 모드답게. 진동이나 이런 것들도 굉장히 강하게 다가오네요.

미국 차들은 연비를 별로 신경 안 쓰거든요. 원체 땅 덩어리가 넓고 고속주행이나 이런 게 많기 때문에 연비를 많이 신경 안 쓰는 게 미국 차들의 특징인데 평균 연료 소비량이 여기 나와 있는데 9.5예요. 9.5면 꽤 괜찮은 축에 속하죠.

저는 9.5점 주겠습니다. 지금까지 차를 4대를 리뷰하는데 최고점입니다.

◆ PD: 거의 최고점 아닙니까? 지금까지 중에서.

◇ 박호걸: 디자인이 되게 마음에 들고요. 그릴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예쁜, 제 마음에 쏙 드는 클래식한 느낌의 어떤 디자인도 되게 마음에 들었고. 그리고 아까 얘기했듯이 연비. 그리고 안에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기능들. 그리고 반자율주행이나 이런 옵션들도 다른 외제차들에 비해서 되게 많은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고려를 했을 때 굉장히 사고 싶은 차다.

단 하나 아쉬운 것. 단 하나 아쉬운 거! 이거. 팔을 뻗어야 되는 것. 이것만 아니었으면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차 자체는 너무 괜찮은 차 같습니다. 여러 가지 고려를 했을 때 굉장히 사고 싶은 차다. 일반적으로 차를 볼 때 많이 보는 것들이 가격, 디자인, 연비, 안정성, 승차감 이런 것들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봤을 때는 다 좋다.

◆ 임재현: 오너들이 제일 좋아하시는 통풍 시트라든지 오디오 시스템. 전 기대도 안 했는데 오디오 시스템이 너무 좋아가지고 아직도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질감이라든지 뒷자리 너비, 파노라마 선루프. 근데 살짝 아쉬웠던 부분이 엔진룸 안쪽이 요즘 나오는 차량 같은 경우에는 커버로 모든 걸 커버해서 깨끗하게 보이거든요. 근데 본 차량 같은 경우에는 아까 엔진룸을 열어보니까 5년 전 차량처럼 마감이 별로 안 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정비하기에는 좋게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10점 만점에 9.7점을 주고 싶습니다. 거의 만점과 같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런 부분 오래된 것 같은 부분. 이런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0.3점 감점 드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채호 기자, 차지혜 인턴 chae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