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부산해양수산청 박경철 청장,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김영득 회장이 23일 항만연관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해양수산청 제공

부산항의 민관 3개 단체가 부산항 연관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지난 23일 부산청 회의실에서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 연관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동반성장·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는 부산항만산업협회, 선박수리업협동조합, 급유선선주협회, 한국선용품산업협회,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한국검수검정협회 부산지부,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등 8개 단체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항만연관산업의 경우 업체 수로는 전체 해운항만산업의 49.1%, 종사자수는 40.4%를 차지하지만 매출은 34.3%에 불과한 영세 중소기업 형태여서 연관산업 간 상생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3개 기관은 기관별로 역할을 나눈다. 부산해수청은 부산항 연관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법·제도를 개선하고 BPA는 동반성장 및 R&D 과제 기획·추진, 총연합회 산하 사무국 운영 활성화와 기능 강화를 위한 운영 경비 지원(5년간)에 나선다. 총연합회는 연합회 산하에 사무국을 운영하고, 연관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시행,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성과 보고 등을 맡는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