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보공업 등 회원사 34곳
-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노력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을 뒷받침할 연구조합이 부산에서 첫발을 내디딘다.

한국수소에너지기술연구조합은 30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창립총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조합은 수소 에너지 생산·저장·안전·이용, 응용기술, 수소 엔진 및 수소 연료전지, 수소 모빌리티, 수소 발전, 수소 통합관제 등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 에너지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합 창립 구성원으로 선보공업, 테크로스 등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를 포함해 34개의 회원사가 이름을 올렸다. 창립총회와 함께 업계 발전을 위한 협력 기관 업무협력 협약식도 진행된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학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8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조합은 6명의 전문위원과 고문, 자문위원을 두고 지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수소에너지는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이다. 지난 7월 수소경제위원회가 출범했고 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도 추진 중이다.

조합 이욱태(㈜골든웰산업 대표) 이사장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대표 격인 수소에너지 업계부터 정부의 탄소 중립 실천에 행동으로 기여하겠다. 앞으로 수소에너지에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