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양산점 새 단장으로 기존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새로 단장한 이마트 양산점.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18일 이마트 양산점을 전면 리뉴얼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달라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뉴얼이 진행됐다. 최근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영업 종료나 매각을 진행하는 다른 대형마트와 다른 행보다.

2004년 개점한 이마트 양산점은 새단장하면서 최대 강점인 그로서리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높인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신선, 즉석조리, 가공식품 등 그로서리 매장 규모는 1914㎡에서 2614㎡로 늘어난다. 특히 신선매장의 면적이 670㎡에서 1106㎡로 대폭 증가한다. 리뉴얼 전 고객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반영한 결과다. 그로서리 매장이 늘어나는 만큼 특화 매장과 상품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반찬, 기본 반찬, 안주 반찬 등 반찬류를 판매하는 오색밥상 매장이 대표적이다.

주류매장도 강화한다. 99㎡ 규모의 주류통합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를 새로 연다. 생활용품, 일상용품, 패션, 가전 등 비식품 매장은 기존 5280㎡에서 5080㎡로 줄인다. 대신 체험형 가전매장으로 인기를 끄는 일렉트로마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새 단장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가 열린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