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관광·마이스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채용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인 ‘청년고용친화적 마이스 생태계조성사업’과 ‘청년 마이스-테크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할 관광·마이스 기업 42곳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2018년부터 행안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청년고용친화적 마이스 생태계조성사업은 부산지역 관광·마이스 기업의 재정부담 완화와 더불어 청년의 안정된 지역정착 유도를 위한 인건비, 직무교육 등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63개 업체에 137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하는 성과를 내왔다. 이 사업은 오는 3월 시작해 2024년 2월까지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마이스-테크 인력양성사업은 지역의 코로나19 대응형으로 디지털·IT전공 청년 채용을 지원한다. 최근 코로나19로 관광·마이스 분야에서 비대면이 트렌드로 떠오르자 디지털 역량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우선 올해 말까지 디지털 분야 고도화 전문교육과 인건비를 지원해 내년에는 정규직 채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업을 선정하고, 다음 달 사업에 지원한 청년과 상호 매칭할 계획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