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에 등록된 자동차는 142만9040대로 2019년(139만 5183대)에 비해 3만3857대 늘어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전국의 등록 자동차는 2436만597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67만7366대)보다 2.9%(68만8613대)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등록 증가율은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2018년 3.0%, 2019년 2.0%로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반등세로 돌아섰다.

　등록 대수로 따지면 우리나라는 인구 2.13명 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1.1명), 일본(1.7명), 독일(1.6명)에 비해서는 약간 낮았다.

　부산의 지난해 등록 자동차는 승용차 118만9345대, 승합차 4만2056대, 화물차 18만6650대, 특수차 1만989대로 파악됐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29만1017대, 영업용 13만3365대, 관용차 4658대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과 울산의 등륵 자동차는 178만7867대, 57만5700대로 조사됐다.

　전국의 친환경 자동차는 82만329대였다. 이는 전체 자동차의 3.4% 수준이며 2019년(2.5%)보다 0.9%포인트 올랐다. 부산에서는 4만5185대(수소 916대·전기 5355대·하이브리드 3만8914대)가 친환경 자동차로 등록됐다. 2019년에는 3만2020대가 신고됐다. 또 지난해 부산에서 거래된 중고자동차는 20만5784대로 2019년(19만1750대) 대비 7.3% 늘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