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 북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에 조성할 컨테이너 화물 임시 보관 장치장(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10면 보도) 운영 업체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의 장치율이 90%에 육박하면서 수출용 컨테이너 보관 장소를 찾지 못한 화주와 화물 운송업체의 애로해소를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우암부두 내에 1만㎡의 임시 장치장을 마련키로 했다. 사진은 부산 신항 1부두에 빼곡히 들어선 컨테이너들. BPA 제공

BPA는 컨테이너 부두의 포화 상태(장치율)가 90%에 육박하고 미주 지역 화물 운송 지연 등으로 수출용 컨테이너 보관 장소를 찾지 못한 화주와 화물 운송 업체의 애로 해소를 위해 우암부두 내에 1만㎡의 임시 장치장을 이달 내 공급하기로 했다. 오는 20일까지 운영사 선정공고를 거친 후 23일 입찰을 통해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북항 임시 장치장의 공공성을 고려해 특정 업체가 과다하게 사용할 수 없도록 업체당 사용 비율을 20%로 제한하고 공용 장치장(운영사 자체 화물 등을 제외한 화물 적재공간)을 8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시설은 운영사 제공요율을 감안해 중소화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공공성 높은 운영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BPA는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 부지와 신항 안골에 임시 장치장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