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최준우·이하 주금공)가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가 종료된 이로 국가에서 받던 경제적 사회적 지원이 끊기면서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그동안 갑작스러운 독립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이가 많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주금공은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주거비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에 기부금 5500만 원을 전달(사진)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금 마련을 위해 주금공 임직원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7일까지 걸음으로 기부금을 마련하는 ‘Happy Feet with HF’ 캠페인을 펼쳤다. 이렇게 마련한 5500만 원은 부산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가 추천한 지역 거주 자립준비청년 33명에게 매달 25만 원 한도에서 6개월간 월세 공과금 등 주거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금공 최준우 사장은 “임직원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도 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