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세청. 국제신문DB

부산국세청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부산국세청은 부산 울산 경남 및 제주지역에서 태풍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신고·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의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법인세 등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고 체납자의 압류된 부동산 등의 매각은 최장 1년까지 유예한다. 또한 세무조사는 향후 6개월간 착수를 중단하고 세무조사가 사전통지됐거나 진행 중인 경우에는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연기 또는 중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세환급금은 최대한 앞당겨 지급하고 태풍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이 공제된다. 재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부산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재해 등 피해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적극행정으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노력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