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판 위서 성능 극대화 신발
- 2026년까지 선수들에 제공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국내 동계스포츠 발전과 전문 선수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트렉스타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간 협약식 모습. 트렉스타 제공

트렉스타는 최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연맹과 후원 협약 조인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인식에는 트렉스타 권동칠 회장과 박성원 전무,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전찬민 회장과 성연택 상임부회장, 국가대표 지도자와 선수 등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트렉스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에게 훈련 및 경기 때 필요한 전용 신발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트렉스타는 국내 최초로 봅슬레이·스켈레톤 전용화를 정부 지원 연구·개발로 출시했다. 빙판에서 접지력을 극대화한 스파이크 핀 소재를 개발해 최적 배열을 했다. 또 지면을 치고 나가는 반발 탄성 효율을 극대화해 선수들의 신체에 가해지는 피로도를 줄이고 경기력은 향상될 수 있게 설계했다. 그뿐만 아니라 선수의 발을 냉기로부터 보호하고 착화감을 높이기 위해 신발 안쪽에 발열 소재를 적용했다. 트렉스타는 대한민국 선수의 발 형태와 체형을 고려한 한국형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 전용 신발을 2026년 3월 31일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신발은 신발산업진흥센터와 공동 진행한 생체역학적 성능 평가 테스트에서 ▷스타트와 스프린트 동작에 대한 3차원 동작 분석 ▷초고속 카메라를 통한 전족부 각도 변화 ▷스타트 동작에 대한 구간 속도 측정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착화 전후 신발 온도 변화 ▷스타트 동작 때 발 압력 등의 항목에서 해외 제품에 견줘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으로부터 공인도 받았다. 강원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상지대관령고교와 3자 간 공동 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3년간 선수단을 후원하기도 했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국내 선수의 신체에 꼭 맞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지원하는 등 꾸준히 후원할 예정”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빙판의 트렉(Trek)에서 스타(Star)가 될 수 있도록 트렉스타(Trekstar)의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렉스타는 현재 44개 대리점, 28개 백화점·아웃렛 점포, 7개 직영점,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10년 전부터 군화, 경찰 활동화·순찰 단화, 우체국 집배원 신발, 소방기동화 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또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세계 각국과 군화·경찰화 수출 납품 계약을 맺고,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유럽과 북·남미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