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평동 깡통시장 등 부산지역 전통시장 4곳에 이르면 6월부터 풍물 야시장이 생긴다.

부산시는 부평동 깡통시장과 동래시장, 남항시장, 구포시장 등 4곳을 부산의 대표적인 야시장으로 새 단장해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응모해 부평동 깡통시장과 동래시장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야시장 조성 계획을 구체화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향후 2년간 각각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남항시장과 구포시장은 이미 지원대상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어 깡통시장등과 함께 풍물 야시장 대상에 포함됐다.

부산시는 기존 상인들이 가게 문을 닫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위주의 야시장을 운영한다.

특히 시장 인근 광장과 장터를 활용해 심야 길거리 공연과 재즈공연 등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해 풍물 야시장을 부산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260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풍물 야시장 등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