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시청과 유원지, 박물관 등이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성남시는 어린이날 시청 광장을 개방해 오전 9시 30분 기념식을 시작으로 성남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버블쇼, 뮤지컬 갈라쇼 등을 오후 4시까지 펼친다.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로봇, 창의, 미술, 과학 등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수정구 소재 성남초등학교에서는 '달리자 얘들아, 푸른 들판을' 행사가, 중원구에 있는 중부초등학교에서는 사단법인 푸른학교가 마련한 '어린이날 푸른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

용인시청 광장에 열리는 '어린이날 대축제'에는 어린이 뮤지컬·매직 퍼포먼스 등 축하공연과 지진재난·교통재난·자전거 운전면허 체험 등 '건강한, 안전한, 신나는'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있다.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올림픽도 열려 어른도 함께 아이들과 동심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여주시는 매룡동 황학산 수목원에서 화분 나눔 행사를 연다. 수목원을 찾는 가족 단위 입장객에게 무료로 화분을 나눠주고 열매, 꽃잎을 비롯한 식물재료로 액자 등 공예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용인 에버랜드는 어린이날 카니발 광장에서 어린이 치어리딩 팀이 국가대표 치어리딩 팀과 합동으로 치어리딩쇼를 선보인다. 화려한 아크로바틱과 액션 스턴트 치어리딩을 볼 수 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육군들이 특공무술과 군악대 공연을 선사하며, '라이브 홀로그램 씨어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EBS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 방귀대장 뿡뿡이 등이 등장하는 어린이 뮤지컬 홀로그램 쇼를 연다.

'우당탕탕 동물원 놀이터' 축제가 열리는 과천 서울대공원은 동물 탈을 쓴 연기자와 기념사진 찍기, 공룡알 굴리기, 돛단배 레이스 등이 펼쳐진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5일부터 이틀간 '놀이로 만나는 시간여행' 행사를 연다.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공연, 마술쇼, 난타공연, 인형극, 저금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물관 역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안산 경기도미술관도 5일 하루 '알록달록 미술관'이라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술관 전관과 주변 야외공간에서 색실을 손가락으로 엮어 작품을 만드는 '알록달록 마음 엮기',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공연극,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만화극장'을 운영한다.

김민정에디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