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드CC·영화의전당 등 4곳
- 기관 평가 최고등급 '가' 받아

지난해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중 아시아드CC(컨트리클럽)과 영화의전당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여성가족개발원 4곳이 기관 평가(가~마 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가'를 받았다. 반면 부산의료원과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대상 기관 중 가장 낮은 '다' 등급을 받았다.

시는 아시아드CC와 벡스코(출자기관),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발전연구원 등 총 15개 출자·출연기관의 2015년도 실적에 관한 경영평가 및 기관장 성과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출연기관장 평가는 2015년 1월에 체결한 경영성과 계약상의 경영목표 이행실적에 대한 성과평가(40%)와 기관 내부 직원들 및 외부 시의원들이 평가한 기관장 역량평가(10%)에 기관 경영혁신평가 결과(30%)와 기관 경영평가 결과(20%) 등이 반영됐다. 관련 법에 따라 아시아드CC와 벡스코 등 2곳의 출자기관장은 평가 대상에서 빠졌고, 영화의전당도 기관장이 취임한 지 6개월 미만이어서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는 15개 기관을 ▷기업경영 ▷경제중흥 ▷정책연구 ▷문화진흥 등 4개 유형별로 나눠 평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와 경영성과 지표, 고객만족도 조사(한국균형개발연구원) 결과 등 지표별 평가 점수(70%)와 올해 새로 도입한 기관별 경영혁신계획에 관한 이행실적을 시민평가단이 평가한 혁신계획평가(30%), 수시로 발생하는 기관별 주요 이슈에 관한 상시평가(가감 ±5점) 등을 합산했다.

평가단은 전공 분야별 대학교수 2명과 공인회계사 1명, 시민평가단 3명, 공무원 1명 등 7명씩 4개 유형별로 모두 28명이 참여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현장 및 서면평가를 병행했다.

기관 경영평가 전체 득점 평균은 90.51점으로 전년보다 1.41점 상승했다. 유형별로 보면 경제중흥 분야가 평균 93.26점으로 가장 높고, 정책연구 분야 92.27점, 기업경영 분야 88.29점, 문화진흥 분야 87.42점 순이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부산시 2016년 출자·출연기관 및  　 기관장 평가결과 평가 유형 평가기관 기관 등급 (기관장 등급) 기업경영 아시아드 CC 가(-) (주)벡스코 나(-) 부산의료원 다(다) 경제중흥 부산신용보증재단 가(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나(가) 부산테크노파크 나(가) 부산경제진흥원 나(가) 부산디자인센터 나(나) 정책연구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가(가) 부산발전연구원 나(나) 부산복지개발원 나(나) 문화진흥 영화의전당 가(-) 부산국제교류재단 나(나) 부산영어방송재단 나(나) 부산문화재단 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