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도시공간정보 고도화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도시공간정보 고도화사업 완료보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전국 지자체 관련 업무담당 공무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직접 주요 서비스를 시연하고 구축된 도시공간정보의 사업 추진 경과, 보고회, 시스템 시연, 4차 산업혁명과 국토공간정보 발전 방향 특강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도시정보시스템(UIS)을 구축해 도로, 상하수도 업무 등에 사용했다. 하지만 이를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 환경이 급변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도시공간정보 업무 포탈 및 생활지도 대민 포털을 구축하고 지난 2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도화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도로굴착 신청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협의 처리 및 수수료 온라인 납부가 가능해 관공서에 방문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입체정보시스템 및 건물정보를 활용하여 일조와 경관을 분석할 수 있다. 관련 인허가업무 처리 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또 부서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나만의 지도 제작 기능으로 각종 정책지도를 생성,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수시로 지진이 발생해 불안한 요즘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본으로 부산시 지진대피소 현황을 지도 기반 서비스로 제작하여 제공한다. 지역의 (초)미세먼지 현황(환경공단 제공)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상수도본부와 연계해 단수지역 안내 및 지도 형태로 조회할 수 있다. 전화안내시스템을 활용해 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토지대장, 공시가격, 실거래가 확인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원클릭 조회로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지도상에서 아파트를 선택해 관련 정보를 통합조회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 서비스도 구축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민 생활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공간 정보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