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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소 장애인 편의시설 정비해야"

부산참여연대, 부산진구 조사…90곳 중 30곳 경사로 없어

  • 국제신문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23:01:18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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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소의 장애인 편의 시설이 미흡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참여연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부산진구 지역 투표소 90곳을 점검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점검 대상은 부산진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총선 때 투표소로 공지한 90곳이며, 비상벨 엘리베이터 경사로 점자블록 장애인화장실 설치 유무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2층 이상에 투표소가 있는 곳은 모두 8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양정1동 제2투표소와 당감2동 제2투표소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인 접근이 불가능했다. 또 경사로가 없어 장애인이 혼자 힘으로 접근하기 힘든 투표소는 모두 30곳이었다. 경사로는 60곳, 엘리베이터는 15곳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관위는 경사로가 있는 투표소는 72곳,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투표소를 6곳으로 공지했다.

장애인 화장실도 39곳만 설치돼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상수도본부(양정2동 제2투표소), 부전초등학교(부전2동 제1투표소) 등은 장애인 화장실이 있어도 평소에는 창고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장애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투표소가 많고, 편의시설 정보도 정확하지 않다. 투표일이 오는 5월로 촉박한 만큼 선관위는 투표소를 전수조사해 장애인이 투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서둘러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총선 때 부산의 투표소는 모두 894곳으로 부산진구는 해운대(98곳)에 이어 두 번째로 투표소가 많았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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