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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돈받고 석사학위 논문 대필

이메일로 자료 수정해주다 입건

  • 국제신문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7-03-20 23:00:1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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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한 국립대 교수가 돈을 받고 모 시립교향악단 현직 단원의 석사 논문을 대필해주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음학학과 교수 A(43) 씨와 모 시립교향악단 단원 B(46) 씨를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A 씨가 재직 중인 대학을 함께 다닌 선후배 사이다. A 교수는 지역의 한 사립대학교 대학원에 다니는 B 씨의 석사 논문을 대신 써주고 9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13차례 논문 자료를 전자우편으로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A 씨가 보낸 논문 작성 양식, 관련 자료 등을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해 자신이 다니는 대학원 지도교수에게 제출했다. 지도교수가 논문 수정할 부분을 짚어주자 B 씨는 이를 다시 A 씨에게 전달했다. A 씨는 1차 수정본, 최종본 등을 B 씨에게 보냈고, B 씨는 이를 출력해 읽으면서 논문 심사에 대비했다. B 씨는 해당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혐의를 부인하던 B 씨는 스스로 "돈을 주고 석사학위 논문을 샀다"고 말한 녹취를 경찰이 제시하자 대필 사실을 인정했다. A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오랜 친분이 있는 대학 선배의 간곡한 부탁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 수집, 내용 작성 등 논문 작성 과정 대부분을 타인에게 의존했다면 대작으로 본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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