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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의장 나눠먹기' 사실로

초선 4명 '임기 쪼개기' 폭로, 다선의원 반성 커녕 변명 급급

  • 국제신문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19:34:19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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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의회의 '의장 임기 쪼개 나눠먹기'가 사실로 드러났다.

사천시의회 김봉균(무소속), 김영애(더불어민주당), 윤형근(바른정당), 정지선(자유한국당) 등 초선의원 4명은 2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 임기 쪼개기를 폭로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하반기 의장단 구성에 3개월을 끌다가 임기를 나누는 절충안으로 합의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 보니 남은 1년의 임기를 또 두 번으로 나누고, 의장을 맡을 시의원도 미리 정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장은 물론 부의장과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까지도 내정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그런데도 다선의원들은 반성은커녕 변명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억지 합의 속에 기만과 음모가 숨어 있는 줄 몰랐다. 더는 몇몇 다선의원들의 사리사욕으로 짜진 시나리오에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의회는 지난해 7월 7대 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두고 12명의 시의원이 6 대 6으로 팽팽하게 대립한 채 3개월가량 끌다가 극적으로 김현철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하면서 '의장 나눠먹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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