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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1월16일…영어는 절대평가 전환

영어성적표 1~9등급만 표기…EBS 연계율 70% 이상 출제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7-03-28 22: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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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미응시 땐 성적 무효
- 수학 변별력 크게 높아질듯

올해 11월 16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처음으로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28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영어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 영어시험 형식은 종전과 같이 100점 만점에 총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 포함)이다. 성적통지표에 영어영역은 표준점수·백분위가 아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만 표기된다. 90점 이상을 받으면 다른 학생의 점수와 상관없이 1등급을 받는다.

평가 방식은 달라지지만 내용과 형식의 변경사항은 없다. 올해 수능은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준으로 출제되며 70% 이상이 EBS연계 교재의 지문을 활용하는 등 전년도와 차이가 없다. 하지만 낯선 지문으로 인해 수험생이 체감하는 난도는 약간 높을 수 있다는 것이 입시업체의 견해다.

유웨이중앙교육 측은 2016·2017학년도 수능만큼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며 EBS 방송교재를 공부할 때 고난도 문제 단골손님인 빈칸과 간접쓰기로 변형 가능한 지문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정시에서 영어 영향력이 낮아진 만큼 상위권 대학은 국어, 수학, 탐구 성적으로 판가름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학 변별력이 국어와 탐구 과목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핵심 내용만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권혁제 센터장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정시 모집은 수능 영어 영역을 제외한 국수탐 영역의 성적이 중요해졌다"며 "그중에서도 학생들의 체감난도가 높은 수학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교육부는 오는 7월 수능 세부 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6월 1일과 9월 6일에는 수험생이 자신의 학업 능력을 진단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모의평가의 시험영역과 EBS 연계 수준은 2018학년도 수능과 같다.

응시 수수료 면제 제도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된다. 장애인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점자 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인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2교시 수학 영역에서는 필산 기능이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도 제공한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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