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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이의 신문 읽기] 매화 벚꽃 진달래…봄꽃 또 뭐가 있을까

동백꽃지면 목련 등 뒤이어 만개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4-03 19:15:51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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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 철쭉처럼 비슷한 꽃 많아
- 포털검색 등 통해 이름찾기 추천

- 많은 식물 보려면 수목원으로
- 조선시대도 '백화원' 정원있어
- 운치 뛰어난 꽃엔 1등급 매겨

4월은 어딜 가나 봄꽃으로 화려하다. 공부와 일에 지친 사람들은 꽃과 나무로부터 몸과 마음을 위로받으며 아름다운 정서로 가꿀 수 있다. 주변의 봄꽃을 보면서 어떤 특징과 매력이 있는지 관찰하고 식물이 주는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껴보자.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경남 진해군항제(4월 1~10일)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신통이 : 요즘은 학교 가는 길이나 화단에 온갖 꽃들이 활짝 펴서 꽃길을 걷는 것 같아요.

▶엄마 : 너도 그런 걸 느끼니 감정이 영 메마르진 않았나 보다.

▶신통이 : 저도 꽃 좋아해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 취급하시네….

▶엄마 : 그럼 알고 있는 꽃이름대기 내기할까?

▶신통이 : 한번 해볼까요? 그런데 엄마는 저보다 오래 살아서 아무래도 꽃을 많이 보고 아시니까 제가 불리해요.

▶엄마 : 경험으로 따지면 너보다 유리하지만 금세 까먹어서 암기력은 약해. 해마다 봄이 되면 벚꽃 가로수, 담벼락에 늘어진 개나리, 탐스러운 목련 등이 저절로 눈에 들어오지. 얘들이 피기 전에는 매화나 동백꽃이 폈다가 지고. 꽃들도 무슨 릴레이 하듯이 순서대로 피고 져.

▶신통이 : 벌써 꽃 이름이 다섯 개나 나왔는데 … 매화와 동백꽃은 잘 모르겠어요.

▶엄마 : 모를 땐 그때그때 찾아봐. 요즘은 휴대전화로도 검색이 되니 얼마나 편리해. 또 꽃 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려. 예를 들면 진달래, 철쭉, 영산홍은 자세히 구별하지 않으면 나무와 꽃이 거의 같아 보여. 비슷한 시기에 피는 벚꽃, 매화, 복숭아꽃, 살구나무꽃, 앵두나무꽃 등도 식물학자나 관심 있는 사람은 구별하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 꽃이 그 꽃 같아. 매화와 벚꽃을 함께 실물을 보면서 또는 이름으로 검색해서 이미지와 함께 외워야 돼.

▶신통이 : 식물 이름을 알면 좋지만 모른다고 딱히 불편하지도 않아요.

▶엄마 : 불편하지는 않지만 모르고 넘어가면 찜찜하고 또 알 듯하면서 얼른 생각이 나지 않으면 답답하니까 찾아보게 돼. 너도 다른 사람들이 네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주면 좋은 것처럼 식물도 그렇지 않을까. 식물도감은 여러 가지 식물을 책으로 찾아볼 수 있지만, 이들을 실제로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어딜까?

▶신통이 : 산이나 들판이죠. 꽃은 식물원에 가면 한꺼번에 볼 수 있고요.

   
진주 경남수목원의 동백꽃.
▶엄마 : 산이나 들판은 워낙 넓어서 일일이 찾아보기가 힘들지. 그래서 산과 들판에 있는 식물과 꽃 중 우리에게 친근하고 도움을 주는 것들을 한 장소에 모아 인공적이지만 최대한 자연 그대로인 것처럼 아름답게 꾸며놓은 곳이 있어. 수목원이라고, 여기를 가보면 식물과 꽃 이름을 도감처럼 많이 만날 수 있어(본지 지난달 30일 자 18면 주말엔& 진주 경남수목원).

▶신통이 : 우리도 한번 가봤잖아요. 화명수목원인가….

▶엄마 : 기억나지. 경남수목원 기사에도 예쁜 꽃들이 사진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어. 처음 보는 꽃과 이름도 있을 거야. 또 조선 시대 원예가이자 선비인 유박이라는 분은 백화원이라는 정원에 많은 꽃과 나무를 키우면서 이들을 9등급으로 나누었다는 일화도 소개되고 있어. 봄꽃 중 뛰어난 운치로 1등급을 받은 꽃은 어떤 꽃일까? 기사 속에서 찾아보겠니.

▶신통이 : 꽃과 나무를 등급으로 나누었다니 재미있네요. 난 진달래가 색깔이 예뻐서 1등급 주고 싶어요.

▶엄마 : 무엇보다 꽃과 나무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이라는 정서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리디아의 정원'이라는 그림책을 보면, 주인공 리디아가 쓰레기가 뒹굴던 삼촌의 빵집 옥상에 꽃을 심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꿔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불행을 이겨내고 무뚝뚝한 삼촌을 다정하게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줘. 봄꽃의 향기 속에서 그림책도 한번 읽어보렴.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기사를 읽으며 식물과 관련되는 직업을 조사해 보세요.

-지난달 31일 자 10면 진해군항제 기사를 읽고 축제 초대장을 만들어 보세요.



■한 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꽃이 피었을 땐 좋은데 지는 건 좀 슬퍼.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인공적 :

-수목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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