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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일본 총영사 또 소녀상 이전 요구

동구청장 만나 "반드시 옮겨야"…부산시장과 회동 의사도 전달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7-04-19 23: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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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상 훼손하려던 70대 제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본으로 갔다가 지난 4일 귀임한 모리모토 야스히로 일본 총영사가 다시 한 번 소녀상 이전을 요구했다.

   
19일 오후 서울에 사는 70대 남성이 부산 일본영사관 앞을 찾아와 소녀상을 훼손하려다가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동구는 19일 오전 10시 모리모토 총영사가 박삼석 동구청장과 만나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모리모토 총영사는 박 구청장에게 "소녀상이 세워져 일본에서 곤혹을 치렀다. 소녀상을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서병수 부산시장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박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박 구청장은 "소녀상 문제는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일본 정부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 동구청이 더는 관여할 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면 돈 몇 푼 가지고 되겠나. 독일 정부는 계속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는데 일본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앞서 모리모토 총영사는 지난 3월 8일에도 박 구청장을 만나 "임기 내에 소녀상을 이전·철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유감이다"며 "일본 정부는 영사관 앞에 불법으로 설치된 소녀상에 대해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박모(78) 씨가 소녀상을 훼손하려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전날 "부산 소녀상을 없애버리겠다"고 공언한 박 씨는 부산으로 와 소녀상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경찰에 제압당했다.

박 씨는 "일본이 대체 우리나라에 얼마나 사과를 해야 하느냐.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돼 한일 관계가 악화됐다. 당장이라도 소녀상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지난달 16일에도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훼손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실패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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