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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영어 절대평가에 외고입시 비상

현 2학년 해당 2019학년도 고입, 변별력 상실로 동점자 쏟아질듯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7-04-20 23:01:3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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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사회 점수도 반영키로 결정
- 우수학생 유치·경쟁력 약화 우려

올해 부산의 중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19학년도 외국어고·국제고 입시의 영어 내신반영 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성취평가제)로 바뀌면서 외국어고에 비상이 걸렸다. 우수 학생들이 경쟁력이 약화된 외국어고 대신 자율형사립고나 과학고로 진로를 바꾸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외국어고·국제고 입시 1단계 서류평가에서 중학교 2·3학년 영어 내신성적 반영방식이 모두 성취평가제로 바뀐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 외고·국제고 입시도 마찬가지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행 방식은 학년별로 내신성적 반영 방법을 다르게 적용한다. 중학교 2학년은 성취평가제이고 중학교 3학년은 상대평가제다.

성취평가제는 학생 개개인의 교과목별 성취수준을 5개(A~E) 등급으로 구분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100점 만점 기준 90점 이상 얻은 모든 학생에게 A를 주고 80점 이상이면 모두 B를 주는 식이다.

상대평가제는 백분위로 내신을 9개 등급으로 나누는 이른바 석차 9등급제 방식이다. 상위 4%는 1등급을 주는 식으로 제한을 둔다. 성취평가제는 상대평가제와 달리 가장 높은 등급을 받는 학생 수에 제한이 없다.

부산시교육청 측은 "영어 내신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우수 학생 변별이 사실상 어려워 동점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 동점자가 많을 경우 국어와 사회 과목의 성취도 환산 점수를 반영해 선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외국어고 현장은 우수학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바뀌는 성적 반영방식으로는 학생 변별이 사실상 어려워 결국 외국어고 경쟁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의 한 외국어고 관계자는 "내신반영 방식 변경은 사활이 걸린 문제다. 학생들 변별이 떨어진 가운데 어느 대학에서 외국어고생을 우대하겠나. 가뜩이나 지원자가 줄어든 상황인데 앞으로는 학생 모집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날 논평을 내고 "외국어고·국제고 입학을 준비하는 소수 학생의 1등급 변별을 위해서 필요 이상으로 영어 시험의 난도를 높이는 등 중학교 3학년 영어 교육의 파행이 일어났다"면서 "왜곡된 중학교 3학년 영어 수업과 평가가 정상화·다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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