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부산메디클럽

중학 영어 절대평가에 외고입시 비상

현 2학년 해당 2019학년도 고입, 변별력 상실로 동점자 쏟아질듯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7-04-20 23:01:31
  •  |  본지 8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어·사회 점수도 반영키로 결정
- 우수학생 유치·경쟁력 약화 우려

올해 부산의 중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19학년도 외국어고·국제고 입시의 영어 내신반영 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성취평가제)로 바뀌면서 외국어고에 비상이 걸렸다. 우수 학생들이 경쟁력이 약화된 외국어고 대신 자율형사립고나 과학고로 진로를 바꾸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외국어고·국제고 입시 1단계 서류평가에서 중학교 2·3학년 영어 내신성적 반영방식이 모두 성취평가제로 바뀐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 외고·국제고 입시도 마찬가지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행 방식은 학년별로 내신성적 반영 방법을 다르게 적용한다. 중학교 2학년은 성취평가제이고 중학교 3학년은 상대평가제다.

성취평가제는 학생 개개인의 교과목별 성취수준을 5개(A~E) 등급으로 구분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100점 만점 기준 90점 이상 얻은 모든 학생에게 A를 주고 80점 이상이면 모두 B를 주는 식이다.

상대평가제는 백분위로 내신을 9개 등급으로 나누는 이른바 석차 9등급제 방식이다. 상위 4%는 1등급을 주는 식으로 제한을 둔다. 성취평가제는 상대평가제와 달리 가장 높은 등급을 받는 학생 수에 제한이 없다.

부산시교육청 측은 "영어 내신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우수 학생 변별이 사실상 어려워 동점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 동점자가 많을 경우 국어와 사회 과목의 성취도 환산 점수를 반영해 선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외국어고 현장은 우수학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바뀌는 성적 반영방식으로는 학생 변별이 사실상 어려워 결국 외국어고 경쟁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의 한 외국어고 관계자는 "내신반영 방식 변경은 사활이 걸린 문제다. 학생들 변별이 떨어진 가운데 어느 대학에서 외국어고생을 우대하겠나. 가뜩이나 지원자가 줄어든 상황인데 앞으로는 학생 모집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날 논평을 내고 "외국어고·국제고 입학을 준비하는 소수 학생의 1등급 변별을 위해서 필요 이상으로 영어 시험의 난도를 높이는 등 중학교 3학년 영어 교육의 파행이 일어났다"면서 "왜곡된 중학교 3학년 영어 수업과 평가가 정상화·다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지금 법원에선
법정의 박근혜, 40년지기 최순실과
지금 법원에선
박근혜 측 "추론으로 기소…'돈봉투 만찬'도 뇌물죄" 검찰 공격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대기오염 총량 관리제, 생존위한 조치
통합의 시대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
뉴스 분석 [전체보기]
경제·안보 위기관리…실무형 전진배치
윤석열발 인적 쇄신…검찰 조직 개혁 시동
뉴스&이슈 [전체보기]
수난당하는 부산 소녀상, 합법화 목소리 높다
영장전담판사 구속여부 새벽까지 고심…유·무죄와는 무관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프로야구 한화, 김성근 감독 경질 外
20일 충남 서산 문화재·유적 여행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not 브리티시 인베이젼 but 브리티시 퍼베이젼
발라드와 러브송: 한국인의 주류 음악
사건 텔링 [전체보기]
선생님이 더 때릴까봐…맞고도 입 닫은 아이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휴대전화처럼 충전…매연 없는 '착한 자동차'
일본 정치인 신사참배는 왜 비난받을까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차이와 다름 존중해주는 사회가 행복해요
객관식 시험 폐지…생각을 키우기 위한 실험
이슈 추적 [전체보기]
부산교통공사 '입맛대로 통계', 도시철도 구조조정 명분 쌓나
황금연휴(5월 초 최장 9일) 외국만 좋은 일…내수 살릴 특단책 필요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노거수의 일출맞이
저수지의 신록
현장&이슈 [전체보기]
'청렴 워크숍' 연 서병수 시장, 방지 대책보다 "일벌백계" 천명
현장과 사람 [전체보기]
"병든 동물 안락사 막자" 마지막까지 치료
800ℓ 줍고나니 명함 뿌리는 오토바이에 허탈
현장추적 [전체보기]
"14년 쉬지않고 일했는데 1년차 대우"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