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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6단 여경 앞 음란행위 즐기다 딱 걸린 '바바리맨'

여고 인근서 상습 노출 50대, 사복 차림 잠복 경찰에 덜미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7-04-20 19:46:4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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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6단의 무도 특채 출신 여자 경찰관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바바리맨'이 현장에서 이 여경에게 체포됐다. 20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여고생들 앞에 갑자기 나타나 음란한 행위를 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최근 옥동지구대로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남성을 잡기 위해 무도 특채 새내기 여경 박명은(33·사진) 순경을 일반 여성인 것처럼 사복을 입혀 버스정류장에 잠복시켰다.
   
박 순경은 이 남성이 주로 출현한다는 밤 10시부터 2∼3시간가량 여고 인근 버스정류장 2곳을 돌며 버스를 기다리는 척했다. 13일째 야간 잠복을 하던 17일 밤 10시22분께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던 박 순경 앞에 점퍼와 바지 차림의 50대 남성 A 씨가 나타나 음란행위를 했다. 박 순경은 휴대폰을 보는 척하면서 동영상으로 그 장면을 찍었고, 증거가 확보되자 순찰팀장이 A 씨를 덮치고, 박 순경은 순식간에 팔을 꺾어 제압했다. A 씨는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됐다.

박 순경은 "A 씨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20년 가까이 운동했던 몸이 저절로 움직여져 A 씨를 제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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