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메디클럽

정치에 눈뜬 20대…선택지는 혼돈

83명 인터뷰…상당수 부동층

  • 국제신문
  • 박호걸 김봉기 기자
  •  |  입력 : 2017-04-21 00:00:34
  •  |  본지 1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절대다수 "꼭 투표하겠다"
- "지지 후보 바꾼 경험 있다"
- "투표일 때까지 바꿀 의향도"

"지나치게 우클릭하는 것 같아 지지 후보를 바꿨다."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란 신뢰감이 생기지 않아 지지를 철회했다."

본지 취재팀이 19, 20일 이틀간 부산의 20대 청년 83명을 면접 전화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이다. 상당수는 5·9대선에서 누굴 찍을지 결정하지 못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가능성도 크다는 응답도 많았다.

우선 82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1명만 "신뢰감이 가는 후보가 없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 11일 진행한 여론조사(이하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 20대는 84.2%로 30대(80.9%)보다 높았다.

본지 인터뷰 때 '지지 후보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3명가량이 "아직 못 했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25세 여성은 "후보의 과거 행적이 걸리기도 하고 네거티브도 극심해 고민이다. 틈날 때마다 언론 보도를 보면서 생각을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지 후보를 바꾼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3명이 넘었다. 지지 후보가 바뀐 이유는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TV 토론회를 보고 실망해서" "너무 의혹만 제기하는 것 같아서"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서울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가 지난 15, 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9~29세는 35.1%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기준은 인물과 정치적 이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1세의 한 대학생은 "정책적 방향을 나타내는 이념에 따라 투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그 후보의 인물 됨됨이와 행적으로 보고 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지도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자신의 정치 성향과 지지 후보의 연관도를 평가해주는 '누드 대통령'과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중앙선관위의 여론조사(지난 10, 11일)에서는 후보자 선택 때 고려사항으로는 '인물·능력'이 47.1%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도 3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정치 경력'(5.4%) '소속 정당'(4.0%) '주위의 평가'(2.0%)가 뒤를 이었다.

후보들의 청년공약에 대해 설문 참가자인 22세 여성은 "취업이 너무 안 된다. 강제라도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준범(28·대학생) 씨는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정책은 도움이 안 된다. 중소기업을 튼실하게 키우는 게 장기적으로 일자리 확보를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박호걸 김봉기 기자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지금 법원에선
한승헌 변호사 재심서 42년 만에 무죄
6월항쟁 30년…일상의 민주주의로
부마항쟁기념재단을 부산에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시한폭탄 같은 가계 빚 증가 폭
환경보호는 지구를 위한 세계의 의무
뉴스 분석 [전체보기]
경제·안보 위기관리…실무형 전진배치
윤석열발 인적 쇄신…검찰 조직 개혁 시동
뉴스&이슈 [전체보기]
수난당하는 부산 소녀상, 합법화 목소리 높다
영장전담판사 구속여부 새벽까지 고심…유·무죄와는 무관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여성생활체육대회 내일 사직서 개막 外
윤5월 삼사 순례 안성 답사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뉴 웨이브와 뉴 에이지: 제3의 물결
컨트리 앤 웨스턴 : 시골 노래
사건 텔링 [전체보기]
선생님이 더 때릴까봐…맞고도 입 닫은 아이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강엔 녹조·바다엔 적조…수중생물 생명 위협
재개발 대신 재생…원주민 보호 대책도 세워야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개인 도전이 사회 도움된다면 얼마나 멋질까
골목에서 스마트폰으로…바람직한 놀이문화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부산시민공원 24시간 개방 딜레마
쓰레기 넘치는데 버릴 곳 없는 남포동
이슈 추적 [전체보기]
새정부 원전정책 흔드나, 흔들리나
부산교통공사 '입맛대로 통계', 도시철도 구조조정 명분 쌓나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바다는 무대, 백사장은 객석
학생중창대회
현장&이슈 [전체보기]
항쟁현장서 열린 부산기념식, 여야 지역 국회의원 대거 불참
'청렴 워크숍' 연 서병수 시장, 방지 대책보다 "일벌백계" 천명
현장과 사람 [전체보기]
"병든 동물 안락사 막자" 마지막까지 치료
800ℓ 줍고나니 명함 뿌리는 오토바이에 허탈
현장추적 [전체보기]
"14년 쉬지않고 일했는데 1년차 대우"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