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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2호선 모두 양산역까지 운행해야"

하루 상행선 30편, 하행선 20편…호포역 도착·출발로 편성돼 상당수 출·퇴근 시간 몰려 불편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7-04-20 2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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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인구 급증 대책마련 절실

부산도시철도 2호선(부산 해운대 장산역~양산역) 양산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일부 운행 편수가 종점인 양산역까지 운행하지 않고 중간지점에 정차하면서 양산 지역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산지역 구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양산역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는 등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20일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양산선 이용객은 2008년 개통 당시 하루 평균 5600여 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7000여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43개 역 중 1일 평균 이용승객은 양산역(6772명)이 16위로 부산 도심지역 역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는 양산 물금신도시에 대단위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양산지역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선은 현재 하루 상·하행선 각각 171편 등 왕복 342회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 해운대 장산역에서 출발하는 상행선 171편 중 141편은 종점인 양산역까지 운행하고, 30편은 부산과 양산 경계지점인 양산시 동면 호포역까지만 운행한다. 또 하행선도 151편은 양산역에서 출발하지만 20편은 호포역에서 출발한다.

문제는 양산역까지 운행하지 않는 열차 운행시간이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양산역 이용객들은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평상시 보다 상대적으로 길어지는 등 불이익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더 늘려야 한다고 양산시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1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부산 노포동~양산 북정동)이 개통돼 1·2호선 환승이 이뤄지면 양산역 이용객이 더욱 늘어 이에 따른 민원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매일 양산역에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이영민(34) 씨는 "부산지역은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이 줄어드는데 같은 노선인데도 양산은 정반대 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차량 기지창이 종점이 아닌 호포역에 있어 출퇴근 시간대 양산역 배차간격을 줄이기 쉽지 않다"며 "현재 운행 열차 88%를 양산역으로 투입해 현 실정에서 가능한 모든 대수를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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