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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지기 40대들 '정치 이야기' 끝 주먹다짐.. 1명 사망 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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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4-21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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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수십년 간 친구 사이로 지내온 40대 두 명이 주먹다짐을 벌인 끝에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구속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부산 사하경찰서는 21일 상해치사 혐의로 A(44)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밤 11시께 부산 사하구 한 도로에서 30년지기인 동갑내기 B 씨와 몸싸움을 벌여 B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7일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던 중 다툼을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정치 이야기, 또 다른 친구 이야기 등을 주고받다가 서로 의견이 충돌하면서 주먹다툼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에서 "B가 장난으로 목을 먼저 졸랐는다. 화가 나 한 대씩 주고받다가 싸움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뇌출혈로 인해 숨진 B 씨는 싸움이 일어나기 이전 이미 뇌혈관이 약해진 상태였을 가능성도 있으나, 경찰은 주먹다짐이 사망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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