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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빠진 여성 80m 헤엄쳐 구조

해운대서 윤재호·김환성 경관, 근무복 입은 채 들어가 구해

  • 국제신문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7-04-21 23:00:3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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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바다에 빠진 40대 여성을 경찰관들이 근무복을 입은 채 80m를 헤엄쳐 구조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 윤재호(왼쪽·48) 경위와 김환성(28) 순경이 21일 오전 해운대 앞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는 장면. 해운대경찰서 제공
21일 오전 6시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 윤재호(48) 경위와 김환성(28) 순경은 신고 접수 즉시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마침 해수욕장과 가까운 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중이어서 4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윤 경위 일행이 순찰차에 실린 구명환을 가지고 현장에 도착하자 한 관광객이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해변에서 80m 떨어진 지점에서 허우적거리는 한 여성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김 순경이 곧장 바다에 뛰어 들었다. 윤 경위도 119에 신고하고 김 순경을 뒤따랐다. 두 경찰은 여성에게 구명환을 씌우고 백사장으로 안전하게 끌고 나왔다. 구조 직후 의식이 없던 여성은 마침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원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다.

이 여성은 폐에 물이 차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상태다. 목격자들은 여성이 바다로 천천히 걸어나가다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고 전했다.

윤 경위는 "사람이 빠져 있으니 다른 생각을 할 겨를 없이 무작정 뛰어들었다. 가까운 곳에 있어서 빨리 출동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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