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무인 계수시스템을 운영한다.

창녕군은 대표 관광지인 우포늪과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에 무인 계수시스템을 구축,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3D 센서를 이용해 개인정보 식별 없이 자동으로 방문 인원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적외선 센서에 비해 계수 오류가 적고 야외 설치 때 정확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무인계수시스템은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 수를 파악해 체계적인 관광 정책 수립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2014년부터 객관적인 방식으로 입장객 수 집계가 가능한 관광지만 선별해 관광 통계에 반영하고 있다. 현재 창녕지역에는 2014년 9월 창녕박물관을 시작으로 주요 관광지 6곳에 무인 계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왕산에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차량으로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 무인 계수시스템을 추가로 구축, 정확한 방문 인원 산출로 체계적인 관광 통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