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분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유망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제4회 해양수산 미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18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바다의 미래를 상상해(海)'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6월 19일부터 7월 23일까지 응모작 접수를 받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기술 서비스·아이디어 부문'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의 바다모습 상상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일반인 부문에는 관련 분야 연구원이나 교수 등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2~4인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어린이·청소년 부문에는 개인 또는 3인 이하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공모전 공식 누리집(www.kimst-contest.com)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응모작에 대해서는 창의성, 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3차에 걸친 서면 평가를 진행한다. 미래 바다모습 상상 부문(어린이·청소년)은 서면 평가를 통해 5개 팀을 최종 선정해 시상하고, 미래기술 부문(일반인)은 6개 팀을 선정, 8월 16일에서 17일까지 1박 2일간 열리는 창의 캠프를 운영한다.
창의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아이디어를 실용화할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 캠프에서 진행되는 최종 심사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획연구 등을 거쳐 국가연구개발사업 대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해조류 폭탄(Seeweed bomb)을 통한 경제적 바다숲 조성(해조류 포자를 캡슐에 담아 대량 투하해 해조류를 바다에 부착시켜 바다 숲을 조성하는 내용)' 아이디어는 기획연구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과 실제 적용을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미래전략팀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해양수산분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올해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