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기사에 재미 들이는 법
- 어려운 내용은 일단 놔두고
- 인기 아이스크림 기사처럼
- 관심가는 정보만 쏙쏙 골라
- '편식'으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

어른들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뉴스로 가득 찬 신문을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하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기만 하다. 읽기 힘든 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골라 읽어내는 것은 자신과 관련되는 일이나 관심 분야일 터.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 또는 나의 관심 분야부터 찾아 읽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회용 커피잔을 재활용해 만든 포켓몬 몬스터볼. 오른쪽은 종이컵을 붙여서 만든 루돌프. 국제신문 DB

▶신통이 : 시험 치고 나니 시간이 넘쳐나는 것 같아요.

▶엄마 : 그래? 그럼 집안일 좀 시켜볼까.

▶신통이 : 아뇨, 시간이 남는다는 말 취소할게요.

▶엄마 : 하하하 일 시킬까 봐 겁나는 모양이네.

▶신통이 : 여유를 좀 즐기고 싶어요. 이해해 주세요.

▶엄마 : 알았어. 그럼 여유도 즐기면서 심심하지 않은 걸 해야겠구나.

▶신통이 : 바로 그거예요. 그런 게 뭘까요?

▶엄마 : 만들기는 어떨까. 만들고 나서 놀이도 할 수 있고….

▶신통이 : 재료가 구하기 어렵고 많으면 만들기도 전에 지쳐서 싫어요.

▶엄마 : 집에 있는 것들로 만들 수 있고 만들기도 그리 어렵지 않은 미술놀이를 소개하는 기사가 있구나(지난달 29일 자 18면 값싸고 흔한 일상재료로 미술적 상상력 키워요).

▶신통이 : 사진을 보니 활과 화살, 종이컵 루돌프, 포켓몬 몬스터볼이 있네요.

▶엄마 : 어떤 걸 만들어보고 싶니? 종이컵은 집에 있고, 나머지 아이스크림 막대는 문방구 가서 사야겠고, 투명컵은 음료수 사 먹으면 재료 준비가 될 것 같네.

▶신통이 : 예전에 공원에 놀러 갔을 때 화살 쏘는 곳이 있더라고요. 엄청 쏘고 싶었는데 못 맞힐까 봐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나요. 화살을 만들어 과녁을 한번 맞혀보고 싶어요.

▶엄마 : 활과 화살을 만들어 시합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 부탁 들어주기 어때? 대신 만들기는 기사 내용을 보고 네가 재료를 구해서 스스로 만들어봐.

▶신통이 : 좋아요.

▶엄마 : 화살은 끝이 뾰족하면 위험하잖니. 어떻게 해야 하지.

▶신통이 : 어디 보자. 기사를 보니 스펀지를 화살 끝에 달면 된다고 하니 스펀지도 필요하겠네요. 쏘는 사람별로 색깔을 달리하면 과녁에서 각자 위치도 찾기 쉽고 점수 구분하기도 쉬울 것 같아요.

▶엄마 : 그렇겠구나.

▶신통이 : 내가 이기면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할 거예요. 원하는 거 들어주기 맞죠?

▶엄마 : 당연하지. 네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기사도 눈에 띄는구나(지난달 29일 자 21면 눈도 입도 사르르…빙과계 "여름을 녹여라"). 아이스크림 모양과 재료가 아주 다양하고 맛도 있어 보인다.

▶신통이 :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있다니 볼까요. 그리고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제일이죠.

▶엄마 : 마트나 가게에 있는 아이스크림 종류도 많은데 기사에 소개된 것은 주문에 맞춰 만들어주는 고급 아이스크림인가 봐.

▶신통이 : 그럼 기사에 있는 고급 아이스크림을 사주세요.

▶엄마 : 에구구, 내가 기사를 잘못 소개했나보네. 비싼 아이스크림을 사주게 생겼구나.

▶신통이 : 활쏘기 연습 많이 해서 꼭 이겨야지!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실내 미술놀이 기사에서 소개한 내용 중 만들고 싶은 것을 골라 따라 만들어 보세요.

-위 소개 기사에 등장하는 아이스크림 사진에다 사인펜으로 색깔을 칠해 보고, 특별히 내가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 재료와 만들고 싶은 모양을 직접 그려보세요(예-초콜릿을 넣은 펭귄 모양 아이스크림).



■한 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여름엔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서 좋지만 모기 때문에 짜증 나.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과녁 :

-빙과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