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와 해운대구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4일 고용노동부 주관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각각 장관상을 받고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고용률, 취업자 수, 상용근로자 수, 일자리 인프라구축,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2차 심사에서는 일자리사업이 자치단체장의 공약을 실행하는데 어느 정도 이바지하였는지를 살펴보고 특히 양적인 일자리뿐만 아니라 질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자치단체장의 헌신과 정성이 어떻게 결합하였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금정구에 따르면 어려운 고용여건에도 취업자 수(2877명)는 전년대비 15.2% 높아졌고, 고용보험 피보험자수(4만2804명)는 전년대비 2.5% 증가하여 목표대비 102.6%를 달성하는 등 각종 고용지표에서 높은 성과를 내었다. 청년 창업문화촌 및 대학가 청년 창조발전소 조성 사업 추진 ▷자원재활용 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서동 미로시장 · 서동예술창작공간 · 섯골문화예술촌 등 서동 문화예술관광기반 일자리 구축 ▷금정문화재단 설립 등의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쏟아 왔다.

　해운대구도 지난해 1만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애초 목표 9000개를 118% 초과 달성했다. 또 ▷베이비붐 세대 재취업을 위한 ‘해운대 기술교육원’ 건립, ▷주민자립형 기술인큐베이터인 ‘주민공동작업장’ 운영, ▷24시간 전문가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창업을 지원하는 ‘해운대 창조 비즈니스센터’ 운영, ▷해운대형 문화일자리사업인 ‘해운대개그학과’ 운영, ▷센텀산업단지 맞춤인력을 양성하는 ‘3D프린터·게임·드론전문가 양성교육’, ▷은퇴자를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사업’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해운대만의 지속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만들어왔다.

　원정희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구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것이 나름대로 성과를 내고 수상까지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정책과 민·관·학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한 해운대는 일자리 창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받은 시상금 1억 원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용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지난 24일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상을 받은 금정구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4일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상을 받은 해운대구 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