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일부 남부지방에는 어제부터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곳도 있다.

	기상청 제공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순천시 179.0㎜, 벌교(보성) 134.0㎜, 내장산(정읍) 133.5㎜, 화개(하동) 122.5㎜, 개천(고성) 122.5㎜, 완주 116.5㎜의 비가 내렸다.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오늘은 전남 해안, 경남남해안, 제주도에 20~60mm, 전국 내륙, 제주도(남부와 산지 제외)에는 5~50mm의 비가 오겠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서진하는 제13호 태풍 ‘하토(HATO)’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오겠다.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과 제주도남부에는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는 23일은 중국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새벽에, 중부지방은 낮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대기불안정으로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과 모레 사이에 남해상과 서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