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수학능력시험은 사상 처음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점수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어·수학영역에서 변별력 있게 출제돼 1,2등급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어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돼 1,2등급 인원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의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침착하게 시험 준비- 23일 동래고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긴장된 마음으로 대기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각 입시기관에 따르면 이날 치른 수능 가채점 결과 대다수의 입시기관에서 국어영역의 예상 1등급 구분점수(등급컷)를 원점수 기준으로 93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이 92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점 상승한 수치다. 수학 가·나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모든 기관에서 92점으로 예상했다. 수학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도 92점이었으며, 수학나형은 9월모평에선 88점이었다.

2등급 등급컷 전망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국어영역과 수학 가형은 부산자이스토리 EBS 메가스터디 유웨이 이투스 모두 88점을 등급컷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수학 나형의 경우 기관별로 격차가 벌어져 부산자이스토리 87점, EBS 88점, 메가스터디 84점, 유웨이 87점, 이투스 88점으로 최고 4점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수학 나형을 응시한 수험생 중 중위권의 경우 향후 입시전략을 면밀하게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송이 기자

◇ 수능 등급컷   등급 2017 수능 9월 모평 부산 자이 스토리 E B S 메가 스터 디 유웨이 이투스 국어 1 92 93 93 93 93 93 93 2 86 88 88 88 88 88 88 수학 가 1 92 92 92 92 92 92 92 2 88 88 88 88 88 88 88 수학 나 1 92 88 92 92 92 92 92 2 83 80 87 88 84 87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