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 전문대학 수시2차 모집 결과  평균 20 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남정보대는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2018학년도 수시2차 모집 마감 결과 541명 모집에 1만2585명이 지원해 평균 23.3 대 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의과학대는 375명 모집에 7535명이 지원해 20.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부산과학기술대학교도 185명 모집에 5262명이 응시해 28.4 대 1이었다.

대학마다 최고 경쟁률은 보건계열이 차지했다. 부산과기대는 치위생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치위생과는 3명 모집에 411명이 지원해 137 대 1을 기록했으며, 간호학과도 7명을 모집하는 데 500명이 응시해 71.4 대 1을 보였다. 경남정보대와 동의과학대는 물리치료과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경남정보대는 6명을 모집하는 데 924명이 지원(154 대 1)했고, 동의과학대는 물리치료과 일반고 전형이 8명을 모집에 451명이 몰렸다. 이 밖에 응급구조과, 작업치료과, 간호학과 등이 50 대 1 내외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과기대 홍용인 입학관리처장은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현장실무를 중심으로 하는 전문대 지원자가 늘고 있으며, 특히 보건계열 등 취업이 잘되는 학과가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