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란? 일상에서 창의적인 만들기를 실천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적 경향을 일컫는다. 메이커(Maker)는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메이커 운동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쓰는 것을 넘어 메이커끼리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는 문화로 발전한 현상을 말한다. 다른 말로 ‘메이커 문화(Maker Culture)’라고도 한다.

부산시가 ‘메이커 운동’ 활성화를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한 것은 올바른 방향 설정이다. 메이커 운동이란 용어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미국 중국 등지에서는 혁신창업을 돕는 사회적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등장한 신개념 창업플랫폼인 셈인데, 청년실업이 전국 최악 수준인 부산의 젊은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임에 분명하다.

메이커 운동 개념의 핵심은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을 하려는 사람, 즉 ‘메이커’의 현실적 걸림돌인 시제품 제작과 제품 수정 기회를 편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계된 3D 프린터, 금속·목공·가죽 가공장비 등을 갖춘 시설과 전문 교육 인력이 필수적이다. 부산시가 민간 업체 ‘팹 몬스터’와 손잡고 지난 6월 옛 서면우체국 자리에 50여 종의 장비를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를 마련한 것도 메이커 운동 활성화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부산시 산하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도하는 메이커 운동에 미래 창업가들의 관심도 뜨겁다. 개소 6개월 만에 메이커 스페이스 가입 회원은 1180명에 달한다.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122회나 진행됐다. 부산인평원은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산시키고 메이커, 스타트업 등과 연계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야심찬 ‘로드맵’까지 내놓았다.

메이커 운동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과제도 많다. 우선 부산시 주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기관, 기업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서는 넓고 튼튼한 ‘판’을 깔아줘야 한다. 아울러 부산대 등 각 대학에서 운영하는 메이커 스튜디오와 연계성을 높일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 호기심을 사기에 충분한 것들이 많습니다. ‘왜’ ‘어째서’하고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바로 호기심입니다. 하지만 호기심을 품는 데에만 그쳐서는 안 되겠지요. 호기심을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곧 과학, 탐구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는 과학자 갈릴레이는 미사 도중 우연히 천장에 매달려 좌우로 흔들리는 등불을 보고 저 유명한 ‘등시성의 원리’를 알아내고, 또 영국의 뉴턴은 길을 가다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냈으며, 헬레니즘 시대의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다가 탕속에 몸을 담그는 순간에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부력의 원리’를 알아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과학의 역사에서 볼 때 어느 유명한 발견 못지않은 위대한 발견 중의 하나이며 또 이러한 것이 모두 자신의 호기심이 발동하였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 하면 여러분이 잘 아는 세계적인 발명가 에디슨을 빼 놓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에디슨은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강하였으며 집안이 가난하여 기차에서 과일과 신문을 팔면서도 틈틈이 연구하고 공부하여 마침내 발명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에디슨이 발명왕이 된 것은 호기심만 가지고 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덕분입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창작공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어떤 도구들이 필요할지 생각해보고 ‘나만의 아이디어 창작공간’을 설계해 구조도를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