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올해 ‘역량 중심 미래 교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11개 주요 정책 추진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어린이 놀 권리 보장 ▷회복적 생활교육 강화 ▷미래형 학교체제 구현 ▷구도심 재생 프로젝트 ▷수학 체험교육 벨트 구축 ▷미래형 컴퓨터실 구축 ▷교육복지 확대 ▷예술 체험교육센터·안전체험관·악기도서관 건립, 서부권 교육위상 강화 등 11가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충분한 휴식과 놀이시간 보장, 놀이 공간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자체와 함께하는 행복교육지구를 지난해 김해지역에서 실시한 데 이어 올해부터 양산과 밀양·남해지역으로 확대한다. 학생 생활평점제(상벌점제)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자유학년제는 도내 47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연계학기제(2학기+다음 학년 1학기)도 1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옛 도심권 소규모 학교를 되살리기 위해 주민과 교육청이 함께 구도심 재생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창원의 경남수학문화관과 양산·김해·진주·밀양 수학체험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거창·거제지역에도 추가 건립해 수학 체험교육 벨트 구축에도 나선다. 서버 1대에 여러 대의 클라이언트(학생용)를 연결하는 미래형 컴퓨터실을 2020년까지 도내 모든 초·중학교에 구축하는 한편 중학교 완전 무상급식과 고등학교 급식 인건비·운영비를 지원해 무상급식을 확대한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