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인데도 부산 일부 지역에 눈이 내려 교통이 통제돼 출퇴근 길에 지장이 초래됐다.

21일 오전 6시40분 현재 부산의 기온은 0도로 체감 온도는 영하 3.5도를 기록했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전날보다 5도 떨어진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부산시청은 시민들에게 '강설로 교통통제 중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네영의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눈은 오전 4시부터 내려 9시께 비로 바뀌어 오후 9시까지 계속 강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1일 전국이 흐리고 남부와 제주 강원 영동 등에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는 5~20cm, 강원 동해안·경북(북동 산지 제외)·경남 서부 내륙 등은 3~10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 기온은 1도에서 7도로 전날보다 4~5도 가량 낮겠다.

기상청은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지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