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복지다’. 국제신문이 지난해 창간 70주년 기획 보도를 시작으로 지금도 꾸준히 시도하는 ‘스포츠도시 부산’의 모습이 조금씩 완성돼 가고 있다.

국제신문 지난해 9월 1일 자 1면

부산시는 글로벌 스포츠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인프라 확충, 브랜드 마케팅, 스포츠산업 육성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포츠도시 인프라는 시민이 ‘걸어서 10분 이내, 집 앞에서’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동구와 사하구 등 3곳에 풋살경기장을 만들고, 서구와 동래구 등 5개 구에 시민친화형 생활체육시설을 세운다. 신평·장림산업단지엔 근로자와 인근 주민을 위한 개방형 체육관을 짓는다. 동부산관광단지 안엔 아이스링크 2면, 컬링 전용연습장 등을 갖춘 제3 빙상장을 건립한다.

올해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3년 AFC 아시아컵 축구대회 등 국제스포츠 메가이벤트를 유치해 스포츠도시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한다.

내년 10월엔 기장군 아시아드골프장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위 랭킹 72명이 참가하는 LPGA 부산골프대회도 열린다. LPGA 대회는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세계 165개국에 중계돼 부산의 스포츠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과 마리나, 야구전용구장, 승마장 등이 몰려 있는 동부산 일대는 스포츠와 레저시설을 연계한 레저스포츠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스포츠 관광도 유도한다.

동래구 사직동 부산종합운동장엔 2021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100명을 수용하는 부산선수촌을 짓는다. 국내외 스포츠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스포츠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우는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스포츠산업 전담팀을 만들어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 ICT(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유아·청소년 건강관리센터와 시범단지를 만들어 스포츠를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국제신문 올해 3월 12일 자 1면

본지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스포츠가 복지다’ 기획 시리즈를 통해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올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시민 관심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클럽 활동을 소개하는 ‘1인 1스포츠클럽 시대’ 기획물을 연재하고 있다. 권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