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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미촌리 관광단지, 15년 방치 세월 끝내나

94만㎡ 규모 복합관광단지 계획, 조성사업단 최근 개발승인 신청

  • 국제신문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18-04-19 19:27:11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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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되나” 지역민 의구심은 여전
- 현재 상수도·교량건설사업 진행 중

15년 넘게 방치된 경남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들어 개발사업승인 신청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밀양관광단지조성사업단㈜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개발사업승인 신청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밀양관광단지조성사업단㈜은 2015년 밀양시와 민간투자업체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에 시는 개발사업승인 신청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관련 기관 및 중앙정부 부처와 협의에 나섰다.

앞서 조성사업단은 2016년 11월 단지 지정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 밀양도시관리계획을 통해 농업진흥지역이었던 51만8188㎡를 농림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 2월 밀양시에 조성사업 개발계획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최근 지역민과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의 골자는 단장면 미촌리 일원 시유지 39만9000㎡와 사유지 54만1000㎡를 포함한 총 94만 ㎡ 부지에 3071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휴양형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관광단지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조성된다. 공공부문에는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 농촌테마공원, 문화테마파크, 생태관광센터, 스포츠파크 등이 포함됐다. 민간부분은 S파크리조트, 등산아카데미 사업으로 구성돼 사계절 휴양형 복합관광단지로 운영된다.
하지만 15년 넘게 방치됐던 사업이어서 본궤도에 오를지에 대한 지역민의 의구심도 크다.

시는 2001년 사업 예정지인 미촌리 일대에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며 당시 41억 원을 들여 사유지 39만8283㎡를 사들였다. 그러나 이렇다 할 추진도 못 해보고 3년 만에 골프장 유치를 명목으로 땅을 팔려다 특혜 의혹에 부딪혀 비난을 자초했다. 이어 시는 2006년 민간업체를 통한 국제화 교육도시 특구 개발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이마저 실패로 끝나면서 미촌리 시유지는 무대책으로 방치됐다.

조성사업단 측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의 우려와 기우를 불식시키기 위해 용수 확보를 위한 상수도사업과 진입로 확보를 위한 교량건설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개발계획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만큼 승인이 완료되면 보상 절차를 거쳐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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