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에 이어 청년유니온 또한 지난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의결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청년유니온 홈페이지 화면. 청년유니온.

청년유니온은 지난 25일 국회 최저임금법 관련 노동상담 전화가 30여 통 걸려왔다고 밝혔다. 상담 전화는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시 임금 삭감 등을 묻는 전화가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청년유니온은 “최저임금 당사자들의 불안과 우려가 현실화 됐다”며 “일하는 사람의 삶을 나아지게 해야 할 국회가, 청년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실망과 불안을 안겨주는 법안을 처리하려 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청년유니온은 “최저임금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서 국회가 나서 문제를 졸속으로 처리한 것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며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를 촉구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는 국회가 아닌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 합의로 풀어나갈 것을 또한 주장했다.

지난 25일 새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최저임금액의 25%를 초과하는 정기상여금과 7%를 초과하는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에 포함해 산입범위를 확대한 것이 골자다. 28일 본회의 의결 시 2019년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