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요 가족프로그램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체험학습을 즐기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해봄을 이용한 초·중·고교생 7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한 체험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96.7%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시설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97.9%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강사에 대한 만족도도 96.5%로 높게 나타났다.

해봄은 지난 3월 옛 진양고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연장, 전시장 등 15개의 체험공간을 갖춰 개관했다. 해봄은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주민을 위해 ▷평일 상시 ▷주말 심화 ▷토요 가족체험 ▷교직원 체험 ▷방학 체험 등 5개 분야의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평일 상시프로그램은 최대 200명의 학생이 동시에 목공, 도자기, 판화, 분장, 환경공예, 사물난타, 연기, 영화제작, 댄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학생 개인별 맞춤형 예술교육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심화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 뮤지컬 등 2개 분야에 7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8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gne.go.kr/artcente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상시프로그램은 학교·학년 단위로 신청하고, 심화프로그램은 개인이 신청해야 한다.

최병헌 체육건강과장은 “올해 첫걸음을 내디딘 해봄의 다양한 예술체험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며 예술 역량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