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도 하고, 썸도 타고’.
경남 진주지역 공무원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미혼 선남선녀들이 19일 농촌일손돕기(사진)를 함께하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진주시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진주지청, 진주경찰서 등 시 관내 주요 공공기관 직원 70여 명이 참가, 정촌면 들녘에서 감자 수확을 하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복리후생협의회 회의에서 건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진주시가 주최했다. 앞서 진주시는 2011년부터 미혼남녀에게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 결혼 분위기 확산을 위해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 60여 명을 남강 유등축제에 초청해 ‘만남의 행사’를 여는 등 ‘중신아비’역을 톡톡히 했다.

시 관계자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들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주고 결혼까지 이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