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1705억 원 규모의 민선 7기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김해시는 1000여 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애초 예산보다 1308억 원, 특별회계는 397억 원이 각각 증가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인 신월역 신설과 관련해 62억, 국도 대체 우회도로 보상금 30억, 시내버스 결손 보전금 40억 원이 배정되는 등 도로·교통 분야에 353억 원이 반영됐다. 무계 도시재생사업 65억, 동상시장 주차장 조성 32억,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14억, 주민주도 골목 경제 활성화 10억 원 등 지역개발 분야에 190억 원이 할당됐다.

서부복합문화센터 건립 17억, 음악창작소 조성 20억, 마사터널 복합 문화공간 조성 사업 26억 원 등 문화관광 분야에 104억 원이 편성됐고,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13억 원, 청소 대행료 51억 원 등 환경분야에 107억 원이 배정됐다.

시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상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에 13억 원,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3억 원, 청춘 푸드트럭 지원사업 3억 원, 청년 부흥프로젝트 2억 원, 김해 취업 발전소 운영 1억 원 등을 각각 배정했다. 이외 47개 일자리 창출 사업에 122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1016개를 창출하고 창업 및 직업훈련 지원을 통한 민간 주도 고용도 늘리기로 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