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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번영로서 성인 키 2명 높이 싱크홀 발생…낮 동안 차량 전면 통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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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8-07-11 16: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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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에서 싱크홀(도로 함몰)이 발생했다. 본지 드론 촬영. 김민훈 기자
11일 오전 11시35분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의 서울 방향 원동IC 300m 지난 지점에서 가로 3.5m, 세로 3.5m, 깊이 3.5m가량의 싱크홀(도로 함몰)이 발생했다.

시민의 제보를 받은 부산시 시설복구팀 복구반 직원들은 낮 12시5분 사고 현장에 도착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35분 뒤 경찰이 번영로 시외 방향 진입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이 때문에 낮 동안 번영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오후 2시 20분 복구반 직원들이 사고 도로의 함몰 부분에 25t 트럭 2대 분량의 자갈을 투입한 뒤 오후 5시께 ASP 임시 포장 조치를 하자 경찰은 차량 통행 통제를 해제했다.
   
11일 오전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에서 싱크홀(도로 함몰)이 발생했다. 부산시 제공
경찰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장기간 지반 침식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오후 6시께가 돼야 완전 복구가 끝날 것을 예상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 시설복구팀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다음달까지 번영로 전 구간에 대해 지반 탐사 작업을 마치고,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싱크홀 발생 원인 분석 및 내시경 촬영 작업을 할 예정이다.

또 시 측은 지역 내 싱크홀이 우려되는 중앙대로 등 520㎞ 구간에 대해 올해 말까지 조사를 마친 뒤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 지역 주변에 상·하수도관이 없어서 지하수 유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함몰된 공동의 형태가 항아리 모양인 것으로 볼 때 장기간 지반 침하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며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추가 공동 발생 예상 지점에 대한 복구를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 길이 15.7㎞의 번영로는 부산 최초의 도시 고속화 도로로, 1980년 개통했다. 중앙대로와 함께 부산에서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로 꼽힌다. 경찰 관계자는 “도시고속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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