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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해공항 BMW 사고 가해자는 ‘에어부산’ 직원

“동승자 비행시간 맞추려 과속” 진술

피해 택시기사 의식 회복 안 돼

엄벌 촉구 등 비판여론 거세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8-07-12 1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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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영상 캡처
부산 김해공항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BMW 차량 운전자가 부산지역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12일 본지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 직원은 외주업체 직원인 동승자의 비행시간을 맞추려고 무리하게 과속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에는 에어부산 직원 2명과 외주업체 직원 1명 등 모두 3명이 타고 있었다.

지난 10일 낮 12시 5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앞 진입로에서 BMW(운전자 A 씨·35)가 정차한 택시와 차량 밖에 있던 택시기사 B(48) 씨를 잇따라 치었다.

B 씨는 승객을 하차시킨 뒤 트렁크에서 짐을 내려주다가 사고를 당했다.

B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이 사건의 가해 차량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김해공항 BMW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20초가량의 이 영상은 BMW가 속도를 점점 올리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도로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빠른 속도에 영상 초반에는 “역시”라고 말하며 차량 성능에 감탄하는 듯한 차량 동승자도 후반에는 “어, 어, 코너 조심, 스탑, 스탑”이라며 운전자를 만류하는 음성이 담겼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BMW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사고 이후 일부 동승자는 사고 수습도 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됐다.
사고 운전자와 동승자의 엄벌을 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운전자 등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에어부산 직원 2명은 현장에 남아 사고를 수습하고 경찰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안다. 다른 동승자가 현장을 떠났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 김영록 김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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