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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판 이서원 '심신미약' 주장...흉기 협박 다른 피해자 드러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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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8-07-12 13: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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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연합뉴스
여성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21) 씨가 첫 재판에서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했다.

1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 9단독 정혜원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기일에 이 씨는 흰 셔츠 차림으로 변호인들과 함께 출석했다.

이 씨 측 변호인은 “객관적인 범죄 사실은 인정한다. 변명할 수 없고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빈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피해자들 일부 주장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양형을 다투겠다”고 말했다.

이 씨 측은 “피해자들 진술로 보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수차례 잠이 들었고 ‘물고기가 공격한다’는 등 말을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판을 통해 이 씨에게 흉기 협박을 당한 다른 피해자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추행을 당한 피해자 A 씨가 추행 피해 직후 친구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달라고 했고 이 씨는 B 씨가 도착해 자신을 깨우자 B 씨에게 주방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재판 기일은 9월 6일 오후 5시로 정해졌다.
이 씨는 지난 4월 8일 여성 연예인 A 씨의 집에서 A 씨에게 입을 맞추려 하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씨는 A 씨가 친구 B 씨를 부른 다음 이들이 남성 지인을 부르려 하자 주방 흉기를 B 씨 목에 들이대며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도 받고 있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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