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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해군참모총장, 진해에서 금배지 대결 벌이나

28대 한국당 김성찬 의원, 30대 황기철 전 총장

  • 국제신문
  •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
  •  |  입력 : 2018-07-12 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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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해군참모총장들이 해군 도시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금배지 쟁탈전을 펼칠 수 있을까.

총선이 1년 9개월 남짓 남은 12일 전직 해군참모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장에 응모한 데다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이 전직 해군참모총장인 자유한국당의 김성찬 의원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최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과 김종길 현 지역위원장이 민주당 진해지역위원장에 응모했다. 이 가운데 황 전 참모총장이 단수 추천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지역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조만간 지역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황 전 참모총장을 진해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하면 21대 총선(2020년 4월) 때 전직 해군참모총장끼리 맞대결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 의원은 28대 해군참모총장을, 황기철 전 참모총장은 30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진해고, 해군사관학교 선후배로 나란히 해군 최고위직까지 올랐다.

두 사람 모두 21대 총선 때 당의 공천을 받는다면 맞대결을 하게 된다. 김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이어서, 황 전 참모총장은 지역위원장이 되면 현재로서는 누구보다 공천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한 사람이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황 전 참모총장은 지난해 조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 지난 6·13지방선거 때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원했다.
그는 “누구보다 진해와 바다, 해군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며 “지난 정부 시절 세월호 노란 리본으로 누명을 쓰고 고초를 당했던 제가 이제 진해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진해구는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잠수함사령부 등 해군 주요 부대와 기지가 곳곳에 잇는 해군의 도시다. 유권자 중에는 해군 장병과 해군 가족 비율이 높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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