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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해안 군부대 이전 난항, 피서지 휴양시설 확충 ‘발목’

울산시·軍 협의 안돼 흉물 방치…세척장 등 편의시설 건립 애로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8-08-08 19:22:0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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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이 즐겨 찾는 동구 주전해안에 폐 군부대 시설이 지자체와 군부대 간에 철거 협의가 안 돼 수십 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8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동구 주전동 해안은 천혜의 절경에다 몽돌과 모래로 이뤄진 자연환경 덕분에 여름철이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동구는 주전해변에 10여 년 전부터 가족휴양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연평균 이용객 수가 1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휴양지 뒷편에 20여 년 전부터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막사 등 폐 군부대(3372㎡) 시설물이 가로막고 있어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휴양시설 확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지만 가족휴양지 내 편의시설은 남녀 화장실 각 한 칸뿐이다. 또 이용객 대부분이 캠핑객이지만 휴양지 내 취사나 세척장 시설은 전무하다. 샤워시설은한 달만 운영되는 임시 시설이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휴양지 확장 계획을 세웠지만 핵심인 군부대 이전 문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동구는 주전가족휴양지 일대를 가족문화휴양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1만6809㎡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입해 100면 규모의 가족캠핑장, 가족영화관과 해수탕이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가족문화센터, 유아숲체험장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도 2016년 제6차 관광개발사업계획(2017~2021년 추진)에 주전가족휴양지 수변공원 사업을 포함시켰지만 역시 군부대 시설 이전 문제에 가로막혀 현재로선 계획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다.
군부대 시설 이전에 대해 향토사단은 전시 등 유사 시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는 향토사단 측과 아직까지 이렇다 할 협의조차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주민들은 “조선업 침체로 관광 활성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정작 지자체들은 계획만 세워놓고 핵심인 군부대 이전 문제는 소극적”이라며 “불요불급한 시설을 당장이라도 철거하거나 이전할 수 있게 당사자들이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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