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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편파수사 지적에 경찰 “일베 올해만 53건 검거”

男커뮤니티 음란물 방치 주장에 민갑룡 청장이 직접 나서 반박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18-08-09 21:47:3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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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유포 방조 혐의로 영장

남성 혐오 논란을 빚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의 운영자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성별에 따라 편파 수사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직접 편파 수사 지적을 정면 반박했다.

민 청장은 9일 오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내 사이버성폭력 수사팀 개설을 알리는 현판식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민 청장은 “워마드 운영진 수사에 대해 ‘경찰이 일간베스트 등 남성 중심 사이트는 놔두고 여성 중심 사이트만 수사하는 것’이라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경찰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고 방조하는 사범이 그 누구라도 엄정하게 수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 청장은 일베에 게시된 불법촬영물 범죄도 신속하게 수사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이날 ‘워마드 수사 관련 참고 자료’를 통해 “일베에 대해 올해만 69건의 사건을 접수해 53건을 검거했다”며 “올해 워마드 관련해 접수된 사건은 32건이고 게시자 검거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워마드 관련 사건 32건 중 1건은 부산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민 청장은 “여성 상대 범죄에 대해서 엄정한 사법 조치를 해나갈 생각이며, 이런 의미에서 사이버성폭력 수사팀을 둔 것”이라며 “여성 삶을 파괴하는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게 국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에 거주하는 워마드 사이트 운영자 1명에 대해 지난 5월 체포영장을 발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2월 7일 워마드 게시판에 남자 목욕탕에서 촬영한 남성들의 나체사진 17장이 게시돼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내사를 벌이던 중 워마드의 핵심 운영자 A 씨를 특정해 지난 5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이미 A 씨는 지난해 12월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A 씨가 입국 때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A 씨의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이날 청와대 국민 청원 사이트에는 ‘워마드 편파 수사하지 말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은 “일간베스트와 디시인사이드 등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음란물이 유포되고 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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